경동호 사망뇌출혈 뇌사판정 장기기증 절친 가수 모세방송인 하지영 인스타 슬픔 추모연령학력 누구누구 총정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 방송인 경동호(40)가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아 가족들이 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04년 KBSMC서바이벌 우승자 출신 방송인 경상·돈 호가 사망했다.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을 뽑아 주위를 감동시킨 고인을 슬프게 한 것은 뇌 출혈이었다. 8일 경·동호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4월 뇌 출혈로 쓰러진 뒤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으나 결국 눈을 뜨지 못 했다. 관계자는 매일 경제 스타 투데이에 “경·돈 호는 지난해 4월에 뇌 출혈이 있어 예후가 좋지 않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처음 입원 병원에서 뇌사 추정 진단을 받고 경과를 지켜본 뒤 다른 병원에 한번 옮기고 기적을 바랐지만 결국 상태가 나빠진다(장기 기증을)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관계자는 “가족은 처음 뇌사 추정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최선을 다하고 보자는 심정에서(연명 치료를)추진했지만 최근 상태가 나빠진 육안으로도 나빠질 것이 보이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새로운 생명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경동호를 보내려고 했다”와 그동안의 경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 모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한 경동호의 소식을 알리며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저에게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친구”라며 “너무 얌전하고 착하고 마음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에 발인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며 “동호를 아시는 분들은 동호에게 가는 길에 외롭지 않게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하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경동호 사진과 함께 “경동호님을 만난 지 10년 가까이 됐다. 그의 비보에 마음이 무겁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하지영은 “방송을 함께 했을 때 차분하고 심오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한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감사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돈 호를 회상하며 추모한 반면 1982년생으로 올해 39세의하·지영이는 니시 이치(소일)대학 연극 영화과 출신으로 03년 KBS 제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2년, 예명을 서울·지영부터 하·지연에 개명했다. 2003년 KBS 제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뽑혀연예계 데뷔한 하·지영이는 “개그 콘서트”에 출연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해리포터로 전향, SBS”한밤의 TV연예”에서 활약하는 표정을 알렸다. 이후 KBS”TV쇼 진품 명품”와 MBN”아귀”, Mnet”댄싱 9시즌 2″, YTN”엔터 K”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력을 쌓았다.하·지영이는 기자 외에도 스크린에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영화”광식이 동생 광태”,”비열한 거리”,”열정 같은 것을 말하군요 “에 출연하며 드라마” 하얀 거짓말”,”기담 전설 2-소름”등에서도 연기를 선 보였다. 요즘은 연극 무대에 도전하고 지난 달 끝난 대학로 연극”임대 아파트”에서 MBC기상 캐스터 출신인 안·혜경, 배우 정·송희와 함께 윤·종현 역으로 캐스팅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1981년생의 경·돈 호는 올해 만 40세에서 전북대 신문 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04년 KBS”MC서바이벌”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압도하고 순발력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KBS”8아침 뉴스 타임-연예 수첩”,”주주 클럽”,”6시 내 고향”,”굿모닝 대한민국”등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방송계를 떠난 뒤에는 스피치 강사로 주로 활동했다. 빈소는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 오전이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힘든 시기에 며칠 동안 사회 지도층과 재벌 상류층 등 안 좋은 소식이 많이 나오고 사람들의 마음을 불쾌하게 화나게 했지만 오래간만에 새해 슬프지만, 따뜻해지는 뉴스가 전해졌다. 아직 한창에 뇌 출혈로 쓰러졌고 뇌사 판정이 너무 슬프지만, 경·돈 호는 장기 제공이라는 아름다운 기부를 하고 돌아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